[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 달서구는 29일 달서구청소년수련관 3층 한울터에서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 추진협의회 위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마을 교육나눔 공동체’ 발대식을 가졌다.
우리마을 교육나눔 공동체는 동 주민센터(마을)를 중심으로 주민과 유관기관 등 지역자원이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소년의 생활근거지인 마을 속에서 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달서구는 지난 1월부터 공동체 발족을 위한 마을 추진협의회 구성에 착수했고 추진결과 신당동, 월성1동, 진천동이 선정돼 지난 2월 3개마을 교육나눔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했으며 다양한 워크숍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해왔다.
이 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마을 단위에서 청소년 보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주민들이 안전순찰대를 운영하고 위기청소년을 보호하며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는 등 학교 밖에서의 청소년을 보호하는 일종의 학교 밖 선생님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학부모, 교사 등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마을단위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청소년수련관,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및 복지관 등의 우리 지역사회자원과 여러 학교자원 등을 공동 활용해 청소년 창의·인성교육을 지원하고 청소년이 안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며 옛 마을단위 공동체인 두레정신을 이어받아 마을 단위 공동 교육 프로그램도 활성화한다.
곽대훈 구청장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함에 있어 결국,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민 스스로 협력해 이끌어 갈 수 있는 건전한 공동체 의식,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동체 문화”라며 “우리마을 교육나눔 공동체를 중심으로 주민이 이끌어 가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컨텐츠가 개발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여러 화합의 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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