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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이강흥 (시인, 수필가) |
특히 공공성을 주제로 한 사항일수록 더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야 하는 데도 날치기식으로 밀어부치는 현실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엄연히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나라이고 법치주의 나라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법을 준수하는 실질적 법치주의 나라인가? 의심 스럽다. 무엇 때문인가? 입법부에서 법을 만들어서 법을 더 잘 알고 잘 지켜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가? 국회의원들인데 법을 더 안지키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들 마음에 안 들면 또 법을 바꾸겠다는 것인가? 이것이 민주주의 나라인가? 정치인들과 권력자들이 법을 준수하는 마음보다는 자신들의 직위를 남용하여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 더 많은 사회다. 이래서 그렇다. 오히려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들이 더 지키지 않는 법이라면 법은 누가 누구를 지키기 위하여 만드는가?
이 나라에 법을 잘 준수하고 잘 지키는 사람들이 순수한 서민들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어떤가? 말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누구나 부르짖는다. 그런데 사실은 이 사회가 그렇게 운영되어 가는가? 묻고 싶다.
세상은 누구나 존엄하게 인간의 가치를 인정해 왔다. 그런데 자신만이 개인적으로 누리려는 특혜는 바라지를 말아야 한다. 소위 사회나 국가에서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서 특혜를 받으려는 생각의 발상부터 잘못된 것이다. 오히려 지도자나 저명 인사가 되면 사회의 모범생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이 나라가 공평하게 잘사는 길이다.
사회가 이토록 시끄럽게 사는 것은 대부분 이 나라에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사회에 내뱉는 책임 없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말 실수는 기본이고 통합보다는 편을 가르는 식으로 변질되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신들은 웃고 있다.
특별히 선거가 있는 해에는 나라가 시끄럽게 돌아간다. 정치인들도 잘못이 있지만, 거기에 동조하여 자신의 분수를 잊고 사회 전반에 걸쳐서 아무 데서나 비판과 사회적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문제다. 자신은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사회는 그런 사람들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생산성까지 저하된다.
사회가 아름답고 열심히 일하려면 정부나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며 국민통합을 이루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도 쉽지가 않을 텐데, 같이 동조해서 비판과 사회 불만을 선동하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
이제 우리나라도 달라져야 한다. 특히 정부와 정치인들의 일하는 모습 부터서 남보다도 내 자신이 먼저 다가가고 앞장서는 자세가 사회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어 간다. 사회의 귀감이 우리 사회를 새롭게 만들도록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노력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칼럼니스트 이 강 흥 (시인,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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