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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노인복지시설에 도입할 예정인 색채디자인 기준에 따라 꾸며 놓은 휴게소 전경 |
[로컬세계 김시일 기자]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노인시설·요양병원에 색채디자인 기법을 도입한다.
도는 15일 도청에서 김완호 경북노인복지협회장, 홍순상 경북대 교수, 박의정 대구예술대 교수 등 관계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복지시설 및 의료기관 색채디자인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 용역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유니에코 도시환경디자인연구소가 맡아 지난 6월 부터 내년 1월까지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한다.
사전 현장조사를 통해 실내외 건축입면 색채를 연구하는 한편 국내외 우수사례 및 노인 참여프로그램 등을 종합 분석하는 등 실제 적용 가능성 위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휴식, 힐링, 회복 3개 키워드 중심의 편안하고 아늑한 생활공간을 컨셉으로 설정한 후 진행된 ‘수용 노인과 시설(병원) 간 조화로운 환경 조성을 위한 실내외 공간의 색채현황 분석 및 선호도 조사’ 등에 대한 결과가 발표됐다.
이와 함께 노인의 공간별 색 지각 특성, 심리적 선호도 특성 등이 중점적으로 제시됐다.
도는 내년 1월까지 노인복지시설 및 의료기관에 적합한 색채계획 제안과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한 후 공간 및 용도별 관련 계획에 반영해 복지시설의 설계 및 관리지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색채디자인 기법 도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친화적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사업”이라며 “입소자 및 입원환자의 긍정적인 바이오리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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