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1급 발암물질 석면이 함유된 지붕재 또는 벽체 철거·처리지원을 확대한다.
대구시는 올해 사회취약계층 소유의 슬레이트 주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지붕개량비까지 지원하는 경우 희망자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해 슬레이트 철거 지원사업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약 6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사회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자) 173가구의 지붕개량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요예산을 산정해 필요하다면 국비매칭을 떠나 순수 지방비를 추가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 강점문 환경정책과장은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은 석면비산을 방지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며, 경제적 부담도 덜어 주는 사업”이라며 “올해부터는 사회취약계층에 대해 지붕개량비를 포함해 지원하므로 참여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지원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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