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는 오는 30일 첫차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요금 150원, 청소년요금 80원을 인상하고 어린이 요금은 현행과 같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일반버스는 일반요금 1100원에서 150원이 인상된 1250원, 청소년요금은 770원에서 80원이 인상된 850원으로 조정하고 급행버스는 일반요금 1450원에서 200원이 인상된 1650원, 청소년요금은 1010원에서 90원이 인상된 1100원으로 올랐다.
도시철도는 일반버스와 같이 일반요금이 150원, 청소년요금은 80원을 인상해 각각 1250원과 850원으로 조정하며 어린이 요금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동결해 현행과 같다.
시는 요금인상 계획을 마련해 시민공청회와 준공영제 운영위원회를 통해 시민각계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교통개선위원회 심의 자문을 거쳐 지난 11월 30일에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 의결로 요금조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이번 요금조정과 함께 시민만족도를 높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개선 대책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시내버스는 시내 중심가, 대학가, 학원가 등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계층 밀집지역에 운행하는 53개 노선 98대의 막차운행시간을 25분간 연장해 23시 30분까지 운행토록 함으로써 도시철도와 환승을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시간을 연장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버스 업체와 운수종사자가 스스로 친절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서비스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친절기사 멘토제 운영 활성화 등 노사 협력 친절문화를 확산하며,시내버스 친절서비스를 중점 평가해 업체간 서비스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 인상요인은 크지만,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최소화하여 결정했다”며 “앞으로 대중교통 서비스가 달라진 것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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