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 무학터널 교통체계가 개선된다.
대구시는 무학터널의 원활한 차량소통과 도로 이용률 제고를 위해 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를 거쳐 청호로 방면 무학네거리와 경찰청 앞 무학삼거리의 교통체계를 개선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개통된 무학터널은 개통 초기 하루 8800대 수준에서 지난해 연말 1만2100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무학터널 개통으로 청호로와 무학로가 만나는 삼거리가 사거리(무학네거리)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 황금동→범물네거리 방향으로 신호 없이 우회전하던 차량들이 직진신호를 받게돼 최대 240m 정도의 대기행렬이 발생하는 등 일부 통행불편이 생겼다.
이에 경찰청 쪽 무학삼거리의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무학터널 이용차량들의 지산·범물지역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무학터널의 이용률을 크게 제고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지산·범물지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경찰청 앞에서 U턴을 허용할 계획이며 U턴 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에는 장기적으로 무학삼거리에서 지산·범물 방향으로의 직접 좌회전까지 허용할 계획이다.
시는 확정된 개선안 중 경찰청 앞 U턴 허용을 위한 무학삼거리 개선은 5월중 완료할 계획이며 청호로 쪽 무학네거리에 대한 개선공사도 10월까지는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황종길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무학터널 교통개선대책이 마련되기까지 언론과 시의회 그리고 시민들이 보여주신 깊은 관심과 지적에 감사드리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선사업을 완료하여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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