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 대구시와 영남대학교의료원이 저소득 다문화가족에게 맞춤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2일 영남대학교의료원 호흡기전문질환센터에서 지난 2012년 체결한 ‘다문화가족 행복지킴이 치료비 지원 사업’을 연장했다. 2012년 이후 5번 째 협약이다.
이 사업은 대구지역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질병 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우울증, 스트레스, 알코올중독, 학교 부적응, 언어 및 발달지연 등 다문화가족에게 내재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2012년 19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0여명의 다문화가족에게 1억여원의 치료비가 지원됐다.
협약에 따라 다문화가족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200%에게 수술비, 입원비, 재활 및 심리치료 등 1인당 최대 200만원이 지원되며 치료비는 영남대학교의료원에서 전액 부담한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다문화가족이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더욱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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