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사찰음식경연대회, 점심공양 후 축하공연까지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천년고찰 전남 강진 백련사 동백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린다.
만덕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백련사의 역사 문화를 함께 지니고 있는 백련사 동백숲은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있다.
7m쯤 되는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일제히 동백꽃을 피워 장관을 만들어내는 백련사의 동백꽃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회 축제를 맞이한다.
강진 백련사 동백축제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 관련된 장소로서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되고 있기 때문에 그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위해 작년에 처음 열렸다.
올 1월 백련사와 다산초당 일대가 국가지정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돼 있다.
이번 축제에는 다식 체험, 연밥 만들기 체험, 손수건 만들기 체험, 민화 체험, 가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아름다운 산책길과 포토존, 사진 무료인화 서비스도 있다.
15일 오전 11시 ‘백련사 사찰음식 경연대회’가 열린다. 남도음식의 1번지 강진, 사찰음식의 일번지 백련사에서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사찰음식들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다.
오전 11시 50분부터는 점심 공양이 준비돼 있으며, 사찰음식 경연이 끝나고 나면 오후 4시부터 축하공연이 시작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원 군수는 “매년 강진군의 대표적 명소인 백련사 동백숲을 찾아온 많은 관광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강진 반값여행과 축제를 통해 강진이 문화도시로서 크게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