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22일 기장군청에서 ‘2025년 기장군 중소기업지원협의회’의 첫 번째 정기회의를 열고, 지자체와 기업 간 상생모델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기장군 중소기업지원협의회는 친기업 정책을 추진하고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기장군과 지역 내 13개 산업단지의 대표기업과 관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기장군은 상·하반기 정기회의를 통해 △기업 및 산업단지 인프라 개선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발굴 △법령 검토를 통한 규제 개혁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협의회 관계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총 15건의 건의 및 협조사항이 제안됐다.

건의 내용으로는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근로자 아침식사 비용 지원 △폭염 대비 그늘막 설치 △산업단지 내 불법행위 개선 △기업 지원 조례 제·개정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됐다. 기업과 근로자 지원 정책부터 산업단지 인프라 개선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군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법적·제도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없이는 내수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신규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기존 입주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정착하고 싶은 기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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