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고창군 공음면 선산마을 위령탑 광장에서 유족 및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한국전쟁 당시 양민학살 희생자를 추모하고 있다. |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 전북 고창군서 한국전쟁 당시 양민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
고창군은 5일 공음면 선산마을 위령탑 광장에서 6·25 양민희생자제전위원회 주관으로 양민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 66주기 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김상호 부군수, 이상호 고창군의장, 유족 및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무고하게 희생당한 분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했다.
김상호 부군수는 “동족상잔의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 지난 날 억울하게 희생된 1700여 양민들의 희생은 우리 현대사에서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수치스러운 역사로 남아있다”며 “이 같은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영원히 기억하며 화해와 상생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