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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
대구시는 아파트 가구수가 전체의 52%를 넘는 현실을 고려해 시민이 직접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아파트 소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2020년까지 1만 가구(2.5MW)에 보급할 계획이다.
작년 중구 소재 2개 아파트단지 등에 시범 보급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600가구에 설치비의 50%(최대 40만 원)를 지원해 보급할 계획이다.
남향 베란다가 필수로 아파트 가구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관할 구·군에서 수요조사 접수 결과 신청자가 많은 아파트단지를 보급대상으로 선정해 오는 5월 9일부터 아파트단지별로 예산범위 내에서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통상 용량 250W 소형 태양광을 설치하면 900리터 양문형냉장고 1대를 일 년 내내 가동할 수 있는 만큼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한 달 평균 1만 30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돼 약 3년 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
대구시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아파트 소형 태양광 보급사업은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참여의 동기를 부여하는 첫 걸음인 동시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생생한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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