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정주 위한 사회통합과 대의기관 의회의 역할 강조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희철 의원(국힘,춘천)은 17일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미래로의 동행: 글로벌 인재와 지역 상생 컨퍼런스’에 참석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정주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강원대 주최,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 주관으로 강원지역 우수 외국인 유치와 정주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다.
김 의원은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정주를 위한 의회의 역할’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적극적인 유치와 정주 노력과 함께 사회통합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외국인 유학생은 단순히 학업을 위해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자칫 학업을 포기하거나 졸업 후 지역을 떠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행정기관, 대학 등의 주체가 협력적 거버넌스의 구축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사회통합을 위한 여론의 수렴과 과제의 발굴에 대의기관으로서의 의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다른 광역 지자체들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도 역시 더욱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대학이 추진 중인 유학생 유치ㆍ정주 사업에 도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반영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 강원특별자치도는 18개 시ㆍ군 중 12개 시ㆍ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지역소멸과 대학의 학생 유치 어려움 등에 대응하고자 외국인 유학생 유치 노력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도 인구는 주민등록인구 기준 2015년 154만 9천명에서 2024년 151만 7천여명으로 약 10년간 약 3만명이 감소했지만 외국인 주민은 2015년 2만 7,253명에서 2023년 4만 5,856명으로 1만 8천여 명 증가했다. 특히 유학생은 2,057명에서 5,885명으로 3,828명 증가해 외국인 주민 및 유학생과 도민의 조화로운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외국인 유학생을 지역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고 정주 인구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