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가 추진 중인 전략사업 ‘지리산 활력타운’이 올해 하반기부터 부지 정지와 도로, 상·하수도 등 주요 기반시설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행정절차와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남원시는 해당 부지를 중심으로 정주 기반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특화 거점 조성에 나선다.
지리산 활력타운은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일원 약 5만6710㎡ 부지에 조성되며, 2023년 7개 중앙부처가 공동 주관한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남원시 특유의 고원지형과 지리산 자락의 청정 자연환경을 살려 귀촌·이주 수요에 대응하는 주거지로 개발되며,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포함 총 87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복합커뮤니티 공간, 실내 체육시설, 게스트하우스, 근린공원 등 주민 생활 편의를 위한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2026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을 목표로, 단계적 기반공사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공정에 따라 입주 대상과 공급 방식에 대한 구체적 계획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리산 활력타운은 단순한 주택단지가 아니라, 사람이 살고 싶은 정주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며 “2026년 상반기 입주자 모집과 연내 사업 완료를 위해 공사에 차질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열린 ‘바래봉 철쭉제’ 기간 동안 활력타운 부지에 대한 현장 관심도 높아지며 지리산 고원지대에 대한 정주 수요와 도시민 이주 의향도 주목받은 바 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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