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30일 오전 8시 24분 기장역에서 청량리행 KTX-이음 열차가 첫 운행을 시작하며 ‘기장군 KTX-이음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고 밝혔다. 기장역 승강장에는 지역 주민단체가 마련한 환영행사가 열려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열차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에 정차를 개시한 노선은 서울 청량리~부산 부전을 잇는 중앙선 KTX-이음으로, 이날 첫 운행을 시작으로 매일 상·하행 각 1회씩 운행된다. 이에 따라 기장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이 3시간대로 단축되면서, 그동안 부산역이나 울산역을 거쳐야 했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가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기장역을 중심으로 오시리아관광단지와 기장시장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상품 개발을 추진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개통으로 기장군의 교통지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수도권과 직접 연결되는 교통망을 기반으로 지역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