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14년산 쌀 7만 7000톤에 대한 추가 격리를 5월 내 조속히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지난해 쌀 생산량 424만톤 중 신곡 수요량 400만 톤을 초과하는 24만톤 전부를 정부가 매입함에 따라 쌀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추가 격리 매입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RPC가 보유하고 있는 ‘14년산 벼이며 매입방식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개경쟁입찰은 도별로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시·도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추진 계획을 통보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매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준비과정을 거쳐 5월 중순에 공고해 하순에 입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장 격리한 물량은 수급불안 및 가격 급등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밥쌀용으로 시장 방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격리 이후 쌀값 및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들녘경영체 등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조절 역량을 강화하고 쌀 소비 촉진 및 수출 확대로 쌀 수요기반을 확충하는 등 쌀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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