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대구 북구청에서 열린 ‘희망북구 복지기동대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다짐문을 낭독하고 있다. |
[로컬세계 김경태 기자] 대구 북구청이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해 지난 1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희망북구 복지기동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위기상황에서 복지정보를 몰라서 발생할 수 있는 극단적 상황을 방지하고 일시적인 생활불편사항을 찾아내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데 목적이 있다.
발대식에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구의원, 동 복지협의체위원, 통장, 자 원봉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재능기부봉사단 의 저글링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국민의례, 인사말씀, 다짐문 낭독,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관한 영상물 상영과 교육으로 진행됐다.
기동대는 1개팀 11명으로 공무원 5명과 사례관리사 6명으로 구성되며 각 동의 사회복지담당자 23명이 지원하고 민간복지자원인 북구 자원봉사센터와 지역자활센터, 동 복지협의체, 관할통장 등이 생활 현장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사람들을 발굴한다.
지원대상은 고령, 장애, 은둔생활 등으로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워 실질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나 도움이 절실하지만 현재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 생활불편사항 해소를 필요로 하는 가구들로 기존 복지수급대상자와 신규발굴 대상자 모두 포함한다.
절차는 지원대상자가 발생하면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내용을 확인한 후 구청으로 전달하고 구청에서는 복지기동대가 현장에 출동하여 신 청자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지원내용은 일시적인 위기상황 해소를 위해서는 생계비와 주거 비 등 긴급지원비를 지원하고 건축·전기·수도 등 수선과 청소지원 등 생활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민간기술전문가를 긴급 투입해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배광식 구청장은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복지제도를 잘 몰라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며 “이번 복지기동대 출범으로 민과 관이 힘을 합쳐 우리구에서는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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