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충남 천안시 자원봉사자들이 집중호우 이후 쌓인 해양 쓰레기를 정화하기 위해 서천군 서면 해안가 일대에서 해양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충남도자원봉사센터는 7일 서천군자원봉사센터의 현장 지원 아래, (사)천안시자원봉사단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 40명과 함께 서천군 서면 해안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바다에서 육지로 떠밀려온 각종 폐기물이 해안가에 대량으로 쌓이면서, 환경오염 우려와 주민 불편이 제기된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다.
서면 해안은 평소에도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정화 활동이 이뤄지는 곳으로, 이날은 천안 지역 봉사자들이 대규모로 참여해 활동의 범위와 의미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약 2시간 반 동안 해양 쓰레기 수거에 나섰으며, 이날 수거된 폐기물은 1톤백 기준 약 50개 분량에 달했다.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와 서천군, 서천군자원봉사센터는 현장 운영과 안전 관리 등을 지원하며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오선희 충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해양 쓰레기 문제는 단순한 환경 이슈를 넘어 안전과 재난 대응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속적인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영기 천안시자원봉사단연합회장은 “이번 활동은 생태 회복과 지역 재난 대응이라는 큰 가치를 실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작은 실천이 지역과 지구를 지키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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