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상주경찰서가 개최한 독립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나비’ 제작을 위해 협력한 유공자에 대한 감사장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
[로컬세계 노성수 기자] 경북 상주경찰서(서장 이창록)는 31일 오후 2시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장, 이정백 상주시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내 고등학교 교장, 교감,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예방 독립영화 ‘나비’ 제작발표회 및 더블에스 연합회 발대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시사회는 식전행사로 우석여고 더블에스 동아리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례 발표와 상주여고 더블에스 합창단의 노래, 상주중학교 난타동아리 세로토늄의 난타공연, 함창중학교 43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로 행사를 축하했다.
또 내빈소개, 축사, 더블에스 회원 배지수여, 학교폭력 근절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독립영화 ‘나비’ 제작을 위해 협력한 유공자에 대한 감사장 및 표창패 수여, 출연진들의 인사와 제작 발표회를 갖고 대대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영화 ‘나비’는 전편 ‘전염병’에 이어 학교폭력 근절을 목표로 제작된 40분 분량의 독립영화다.
영화는 사고뭉치였던 도시 소년이 시골학교로 전학와서 겪게되는 시골학교의 숨겨진 폭력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민규(주인공)는 새로운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다가 학교전담 경찰관을 만나 학교폭력 예방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면서 새로운 학생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리고 그간의 자신으 행동을 뉘우치고 학교폭력 피해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수호천사로 변모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는 상주지역 학교폭력예방 동아리 ‘더블에스’ 회원들의 활약상을 다룬 영화로 실화가 그 바탕이 됐다.
출연진으로는 영화를 사랑하는 대학생들과 전문 연기자들이 주 출연을 맡았고 상주시 용운고, 우석여고, 상주공고 학생 70여명이 보조 출연했으며 출연료는 무상으로 모두 재능기부로 이뤄졌으며 경북지방경찰청, 경상북도, 상주경찰서, 상주시가 최대한 지원을 해 줬다.
권기선 경북경찰청장은 “좋은 영화를 위해 고생한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영화 ‘나비’ 의 날갯짓이 우리들의 가슴속에 큰 바람이 돼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서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영화의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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