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재호 기자]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조충훈 회장(순천시장)과 협의회 공동회장단 일행은 미국 국무성 초청으로 (IVLP: International Visitors Leadership Program, 국제 지도자 방문 프로그램)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약 13일간 미국 워싱턴 D.C와 호놀룰루시 등을 공식 방문한다.
연수단은 조충훈 협의회장을 단장으로 박병종 고흥군수, 곽대훈 대구 달서구청장,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 남유진 구미시장, 송광운 광주 북구청장 등이 공식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미국 국무성(동북아국)과 연방상원(외교분과위원회), 미국 시장협의회, 미태평양함대사령부, 호놀룰루시청 등을 방문해 미국의 정치·문화 및 한미 안보협력과 동북아 안보전략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에서 미태평양함대사령부가 포함된 것이 매우 이례적이며 한·미 시장협의회간 상호 협력방안과 미국 지방자치단체들의 선진사례 등을 벤치마킹하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미국 국무성에서 미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국가 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전 세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가진 지도자들을 초청해 미국의 정치제도와 경제, 문화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1940년에 시작돼 매년 4500여명의 세계 각국의 각계 지도자급 인사들이 참여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명한 지도급인사(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전직 총리 등)들이 참가한 전통 있는 연수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미국 국무성의 초청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기관방문 및 동시통역 등 각종 연수지원은 물론 현지 체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연수단의 미국 방문을 통해 한·미 주요현안인 안보문제를 포함한 미국의 지방자치와 지방행정에 대한 폭 넓은 대화와 토론을 통하여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고 한·미시장 협의회간 상호 교류협력을 활성화하는 한편 우리 한국의 기초자치단체를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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