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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미 전북 고창농협 과장이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로로 고창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고창농협 제공 |
[로컬세계=김경락 기자] 김은미 전북 고창농협 과장이 지난 4일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공로로 최근 이석현 고창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고객의 피해 금액이 1억원으로 규모가 상당해 그 공로가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은미 과장은 지난달 21일 불안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면서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예금 중도해지를 요청하고 더군다나 현금인출을 요구하는 고객의 모습에서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고객을 진정시킨 뒤 고창경찰서에 즉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고창파출소 경관은 고객의 스마트폰에서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발견하고 이를 즉시 삭제해 피해를 막았다.
당시 고객은 "검찰청 검사를 사칭한 사람이 1억원 상당의 예탁금을 현금으로 찾아서 집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직접 받으러 간다고 했다"며 "고창농협과 고창파출소의 도움이 없었다면 큰 피해를 볼 뻔했다며"감사하다고 말했다.
유덕근 고창농협 조합장은 "직원의 재치 있고 발 빠른 대응으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며 "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예방 고객 홍보를 강화하고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교육을 통해 조합원과 고객의금융 자산을 보호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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