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12개 대학 연계 '청년취·창업특화밸리' 조성 및 'AI+X' 교육 혁신 약속
국립현대미술관 경산관 유치 등 문화거점 조성… 청년 정주 여건 대폭 강화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오중기(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제9회 지방선거 본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0일, 경산시청에서 김기현 경산시장 후보와 함께 청년과 교육을 중심으로 한 '경북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30년간의 특정 정당 독점 체제가 경북을 전국에서 가장 나이 든 지역으로 전락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인구 250만 선 붕괴와 출생아 증가율 전국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정치권력 교체의 근거로 제시했다.
오 후보가 내세운 경산 발전의 핵심 키워드는 '인재'와 '연결'이다.
그는 경산의 12개 대학에서 매년 2만 5,000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지만 그중 70%가 타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막기 위해 대학과 산업단지를 연계한 '청년취·창업특화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구미, 안동 등 도내 주요 산단과 일자리를 매칭해 미스매치 문제를 해결하고, 로봇과 AI 등 미래산업 '메가특구'를 조성해 경산을 창업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춘 'AI+X' 융합 교육 모델을 도입한다. 전공과 관계없이 모든 분야에서 AI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반의 온라인 학과를 확대하고, 기업 협력형 AI 학위과정을 신설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학 간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경북형 공동캠퍼스'를 구축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대학의 존립 위기를 연결과 상생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청년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체감형 복지 및 문화 공약도 포함됐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미취업 청년 식품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월세 및 구직활동 지원금 대상을 넓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 경산관 건립과 영남대 인근 웹툰 거리 조성을 통해 경산을 단순한 교육 도시를 넘어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방소멸의 골든타임을 지켜내겠다" 며 "30년간 지역을 과거에 묶어둔 낡은 권력과 결별하고 미래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경산시장 김기현 후보와 협력해 인재 양성과 산업 전환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오전 경산 5일장 방문과 경산시청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영덕 영해 5일장과 포항 삼성 라이온즈 야구장을 잇달아 찾는 등 '경북 대전환'을 위한 광폭의 민생 현장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오중기 후보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경북의 대표적 혁신 정치인으로,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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