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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12일 국회 본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양승조 지사와 나소열 정무부지사, 도 실·국·원·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충남도청 제공) |
[로컬세계 최홍삼 기자]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초월해 '충남 발전'에 한 목소리를 냈다.
충남도는 12일 국회 본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양승조 지사와 나소열 정무부지사, 도 실·국·원·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 이번 정책설명회는 정부 예산안 국회 제출에 맞춰 지역 현안을 협의하고, 내년 정부예산 확보 건의 등을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규희(천안갑), 박완주(천안을), 윤일규(천안병), 정진석(공주·부여·청양), 김태흠(보령·서천), 이명수(아산갑), 강훈식(아산을), 성일종(서산·태안),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어기구(당진), 홍문표(홍성·예산) 의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도정 여건과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도민 생활 안정과 민선7기 충남 발전 토대 구축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에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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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는 “민선7기 충남도는 지역적 여건을 국가 발전의 단초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 중”이라며 △내포 혁신도시 지정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 △천수만 부남호 역간척 △보령선 추진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지사는 “도는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도 차원의 노력 못지 않게 국가 지원이 요청되며, 구체적으로 혁신도시 지정이 필요하다”며 “내포신도시가 혁신도시로 조속히 지정되고,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공공기관 이전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에 대해서는 “전국 광역도 중에서 유일하게 민간공항이 없는 곳이 바로 충남”이라며 “서산에 있는 공군비행장을 활용한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민항 유치가 가능하다. 서해안 지역에 새로운 하늘길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부남호는 서해안 여러 역간척 후보지 중 장애 요인이 가장 적은 곳으로 즉시 시행 가능하다”며 국회 계류 중인 연안하구특별법 제정과 중앙부처 간 사업 연계 등이 필요하다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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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특히 사전타당성 용역 중인 SOC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이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사전 타당성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당진∼천안(당진∼아산 구간) 고속도로 △수도권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삽교역사 설치 △호남선 가수원∼논산 직선고속화 등 5건이다.
이어 도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250억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26억원 △서해선 복선전철 1515억원(증액) 등 정부안에 미반영된 사업 및 증액이 필요한 39건을 설명한 뒤, 내년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은 충남 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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