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가운데)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 발표 기자브리핑에서 김경훈 의장, 각 구청장 등과 손을 맞집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오영균 기자.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으로 결정된 후에 1년 7개월 지났다. 이 시점에서 노선 발표해 기쁘다. 시민과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시의회 김경훈 의장 비롯해 관내 구청장, 전문학 산업건설위원장, 시민이 함께한 자리에서 발표해 좋다”고 소회를 밝혔다.
권선택 시장은 28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도시철도 2호선(트램)건설로 도시철도망을 확충하고 도심교통난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중심의 친환경, 친경제적인 대중교통수단 트램 노선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선 확정 발표기자회견장에는 권 시장을 비롯해 김경훈 시의장, 한현택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관계공무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순환 노선이며 사업비 6,649억원 국비 60%, 시비 40% 사업기간 2015년~2025년 구간개념 도입했다”며 “기존 2호선 노선을 최대한 유지하고 행정의 일관성을 고수해 다양한 노선 검토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트램노선은 유성온천역에서 관저·진잠까지 연결함으로써 유성구와 서구지역주민 교통편의를 높이고 도시철도 2호선 순환선 기능을 확보, 최적의 노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순환선으로 서대전역~대동역~중리4~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서대전을 연결하는 총연장 37.4km, 정류장 34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약 664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25년까지 개통하는 사업이다.
권 시장은 “2호선은 1구간과 2구간으로 나누어서 사업을 진행하는데, 충청권 광역철도와 교통수요 중복문제가 발생한 구간(가수원4가~서대전역/5km)으로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시켜 2호선 1·2구간과 함께 2025년도에 동시개통할 방침”이라며 “광역철도 추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시점에서 사업착수한다”고 했다.
이어 “1구간인 서대전역~대동역~중리4~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 연장 32.4km, 정류장 30개소, 사업비 5723억 원을 투자하여 먼저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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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철도 2호선[트램] 노선도. |
대전시는 2호선 1구간(32.4km) 추진상황과 관련해 현재, 기본계획(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사전협의를 하고 있고 경제성검증 절차는 타당성재조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권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역명은 지명위원회 열어서 확정하겠다. 역간 간격이 기존노선에 1.2km 이번에는 850m 역을 만들어서 주민편의 위했다. 기존 계획과 비교 정류장 22개소에서 34개소로 늘어났다”며 “고가 자기부상과 비교해 기존 1조3617억원에서 6649억원으로 51%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또 “트램 설치 전 급경사 구간 검토를 충분히 하고 있다. 테미고개, 자양~가양, 불티고개, 서대전육교 등판능력 감안할 때 70%, 문제없다”며 “해외 운영사례 보면 80% 이상 기울기에도 실제 운전이 가능해 도심 교통난 해소 및 지역 균형발전 도모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친환경, 친경제적인 대중교통수단 중심도시를 만들어 2030년 대중교통 정책목표를 5분만 걸어가면 역이나 정류장이 나오고 10분만 기다리면 도시철도나 간선버스를 타고 1회 환승으로 대전 전 지역을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수단분담률 40% 까지 끌어 올릴 게 목표”라고 전했다.
아울러 “트램은 도시 경관, 도시전반의 모양을 바꿀수 있는 핵심 아이콘이라며 대전 브랜드 사업으로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다. 앞으로 체계적으로 홍모 만전 기할 것 대중교통 이용하는 성숙된 시민의식 전환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도시철도 2호선 1·2구간 동시착공을 주장해온 장종태 서구청장은 “시장님이 엄청난 고민해 만들어낸 최종안이라며 고생하셨다. 서구의 행정을 총괄적으로 하고 있는 구청장 입장에서 당초 계획됐던 사업 구간이 2단계로 변경된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을 사실 금할 길 없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동안 행정 전 과정을 신뢰하고 믿고 따라왔던 그 지역의 구민 입장에서는 1·2구간 도시철도 2호선 선별착공에 대해 계획대로 진행될까 하는 석연치 않은 마음에 이대로 될 것인가 하는 걱정하고 있다”며 “우선 사수대책위원회 가동되고 있다. 심도있는 대화하겠다.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진일보한 안이 나와서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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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이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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