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기된 특정 에이전트 수수료 의혹 해결해야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이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24일 열린 2026년도 문화체육국 당초예산 심사에서 강원FC 보조금의 세부 내역을 공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의원은 총 70억 원 규모의 강원FC 보조금이 모두 인건비 항목으로 편성되어 있다며 “항목별 산출 근거가 확인되지 않으면 예산의 적정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예산 검증을 위해 세부 자료를 요청했음에도 제공이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최근 논란이 된 특정 에이전트사 수수료 지급 의혹과 관련해서도, 강원FC가 연도별 세부내역을 요구받고도 “경영상 비밀”을 이유로 자료 공개를 거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의혹 해소를 위한 자료조차 제공하지 않는다면 도민의 불신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FC는 도민의 세금으로 선수단 급여, 이적료,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충당하는 도민구단”이라며 “그럼에도 도가 제대로 된 감사를 수행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도의원의 심의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불투명한 자료 제출은 중단돼야 한다”며 “도민을 대표해 강원FC 관련 의혹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 감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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