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과 7개 주요 기관·단체장 만나 민관 행복나눔 정책제안 가동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은 올해 민선 6기가 실질적 마무리하는 해로 통치가 아닌 협치로 정책과 성과를 키우고 시민과 행복한 결실을 나누고 공유하는 5대 역점과제, 충청권 대선공약과제 가시화에 나섰다.
▲ 권선택 대전시장은 20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대전, 민생경제 등 2017년 대전시정의 5대 역점과제를 뒷받침할 주요사업과 19대 대선 공약 과제에 대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이날 정책논의는 20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재묵 시민행복위원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강도묵 개발위원회 회장, 정교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장수찬 공동대표, 목요언론인클럽 곽영지회장, 각 실국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청년대전, 민생경제 등 2017년 대전시정의 5대 역점과제를 뒷받침할 주요사업과 19대 대선 공약 과제에 대해 설명듣고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순으로 진행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왼쪽에서 네번째)은 주요 기관·단체장과 '행복나눔 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영군 기자 |
특히 이날 대전시가 준비한 대선공약 발굴과제안은 총 21건으로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 ▲글로벌 분권센터 설립, ▲대전권 순환교통망 구축 등 미래발전과제와 ▲도시철도2호선 트램, ▲옛 충남도청사 이전부지 활용 등 지역의 현안과제가 회의안건으로 제시되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권선택 시장은“발굴과제안 라운드테이블은 시 역점과제와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각종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시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에 대해 민관 사전 협의체 가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민관 협치 시정의 일환으로 마련된 첫 번째 회의다”고 밝혔다.
이어“금년도는 민선6기가 실질적으로 마무리되는 해이자 19대 대선 등으로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면서“오늘 여러분들이 주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잘 다듬고 보완해서 정책을 숙성시키고 발전시키는데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시민의 이해와 협력, 지역적 역량 결집이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인 입장에서 대전지역을 위해 돈을 뿌리는 대기업 유치나 지역에서 기업들이 성장해 갈 수 있는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기업이 돈을 많이 벌어서 대전을 떠나지 않고 지역 위해 돈을 투자할 수 있는 공단 조성이 필요하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충분히 하겠다“고 제안했다.
강도묵 개발위원회 회장은 제안을 통해 “시민들이 이야기했던 과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과제중엔 대전교도소 이전이나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이전은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항이다”며 “특히 교도소 이전은 서남부 시민들이 관심이 있다. 교도소는 법원에서 한 시간 거리 안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이에 권 시장은 “교도소 이전계획이 확정 아니다. 필요성이 있다. 이전 사업을 대선공약으로 끌어 올려 보자는 취지다. 그래서 이전과 관련해 국비지원 사업으로 지역경제에 탄력을 받을 중요사업에 넣어 놓았다”면서 “이전 후보지가 결정된 것은 아니나. 시 입장에선 교도소 이전이 시급하고 이전에 따라 대전도시발전에 기여돼 대선후보들 공약에 요청하자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주요 기관·단체장은 대전시가 2017년 주요시정 등 준비한 대선공약 발굴과제안 총 21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그러면서“대전은 시민이 시정의 객체가 아닌 주체, 통치가 아닌 협치로 나아갈 때 비로소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경청과 소통, 현장과 협치가 시정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책 라운드테이블을 확대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첫 번째 개최한 행복나눔 정책 라운드테이블은 이날 지역의 주요기관·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2017년 대전시 역점과제와 지역발전을 위한 대선공약 구체화에 상시적인 회의를 통해 지혜를 모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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