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 조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 컨소시엄이 사실상 손을 떼면서 협약이 해지됐다.
대전도시공사는 롯데 컨소시엄과의 협약해지로 인해 잠정적으로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중단됐으며 연말까지 사업자 재선정을 거쳐 조속히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롯데 컨소시엄 내분으로 인한 구성원의 탈퇴, 소송 등 장기지연으로 여건변화에 따른 사업성 악화, 사업추진의지 결여, 장기간 사업표류가 우려돼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또한 정상추진을 촉구하는 10여회의 통보 및 협의에도 불구하고 롯데 컨소시엄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 사업자 귀책사유로 사업추진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공사는 오는 30일까지 사업협약 해지통보 재공모 절차를 거친 뒤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및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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