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자치도의 귀어·귀촌 인구가 연평균 50명 수준에 그치면서, 투입 예산 대비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엄윤순 위원장은 강원자치도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귀어·귀촌인 실태조사 결과보고 자료’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귀어·귀촌인구가 총 150명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연도별로는 2022년 48명, 2023년과 2024년 각각 51명으로 집계돼 연평균 약 50명 규모에 머물렀다.
지난해 기준, 융자지원사업을 제외한 귀어·귀촌 관련 국·도·시·군비 지원 사업은 △도시민 어촌유치지원 △도시민 기술교육 △청년어업인 정착자금 지원 △창업어가 멘토링 등 4개 사업으로, 총 9억 4,840만 원이 투입됐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귀어·귀촌인 1명당 1,896만 8,000원이 소요된 셈이다.
엄 위원장은 “귀어·귀촌지원사업의 예산 대비 성과가 크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며, “도내 어촌의 심각한 고령화 문제는 어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엄 위원장은 “귀어·귀촌인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귀어·귀촌 1번지 강원도’ 조성을 통해 어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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