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참돔 종자 방류 추진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화성특례시는 26일 국화도·입파도·도리도 공유수면 일원에서 조피볼락 종자 1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5년 해면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수산 종자를 연안 해역에 방류해 수산자원을 늘리고,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는 동시에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방류 행사에는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계, 종자생산단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방류된 종자는 전염병 및 유전자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우량 품종으로, 연안 해역에서 성장해 어획량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총 7억8천만 원을 투입해 조피볼락 외에도 넙치 122만 마리, 꽃게 71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내년에는 고수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참돔 종자 방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 지역 어업인은 “넙치와 꽃게 방류 이후 어획량이 회복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조피볼락 방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문 부시장은 “앞으로도 방류사업과 함께 불법 어업 단속, 해양 환경 정화 활동 등을 강화해 해양 생태계 보호에 힘쓰겠다”며 “어업인과 시민이 함께 가꾸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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