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제5 UN사무국 한국 유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축사를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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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로컬세계] UN NGO 제1영역 자문기관인 세계평화여성연합과 UN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기관 천주평화연합은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제5 UN사무국 한국 유치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300여명의 평화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한 파푸아 뉴기니 빌 베리 대사, 주한 앙골라 알비노 마룬가 대사, 주한 캄보디아 숫 디나 대사 등 주한외교관 12명이 참석해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제5 UN사무국 한반도 유치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보였다.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장은 “DMZ에 평화공원과 제5 UN사무국이 설치된다면 한반도에서부터 21세기 평화세계를 향한 역사적 전진이 시작 될 것”이라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수 많은 갈등과 전쟁으로 점철된 인류문명은 결국 한반도의 통일에서부터 평화세계가 구현될 것이다”며 특별히 이날 참석한 파푸아 뉴기니, 앙골라, 캄보디아 주한 대사등 외교관들에게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제5UN사무국 한국 유치를 위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흥순 교수 발제자로 나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기구 유치, 조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한반도에 제5UN사무국 유치와 DMZ 평화공원조성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국제기구 유치와 관련해 정부에 자문을 해온 박 교수는 “DMZ 평화공원조성이나 제5 UN사무국 유치는 바람직하고 유용한 통일 전략과 국가전략이 될 수 있다”며 “구체적 제언으로 올해에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의 협력을 위한 제안과 지지 확보하고 대통령이 UN총회연설 등을 통해 공식 천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에서 손기웅 박사는 “중무장지역인 DMZ에 UN의 국제기구가 유치되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평화에 기여해 예측가능한 질서와 안정적 국가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재영 교수는 “휴전협정의 항구적 평화체제로의 전환 없이는 DMZ에 국제기구를 유치가 어렵기 때문에 DMZ를 생태공원 내지 평화공원으로 전환하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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