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경남 기자]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몸살을 앓던 장수군민들이 오랜만에 웃음을 짓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에 대해 불허가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장수군은 지난 26일 산자부 전기위원회에서 장수군에서의 대규모의 풍력발전 설치 신청을 한 3건에 대해 불허가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간사업자들은 덕산을 중심으로 덕산풍력 25기. 장안산 정상을 중심으로 장안리와 대곡리에 장안산풍력 20기, 육십령에서 영취산, 지지계곡을 거쳐 백운산까지 장수풍력 22기 등 총 67기에 대한 풍력발전 인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대한 인허가 심의를 진행한 전기위원회는 주민들이 주장한 가야문화유적의 대규모의 발굴지역 및 장안산 및 백두대간 생태보존구역 보호 등을 이유로 불허를 결정했다.
장수 주민들은 대규모의 풍력발전 설치에 반대하는 장수군 풍력발전설치 반대대책위(위원장 안재선)를 구성, 전북환경운동 연합등과 공동으로 반대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 홍보물배포와 반대 탄원서 및 반대서명 등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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