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대로 개통 후 금곡과선교 앞 최악 체증 2016년 대책사업 시작돼 10년째 ‘미준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12년간 부산 북구 구민과 동부경남 주민에게 극심한 불편을 초래한 낙동강 강변대로 화명동 구간 교통체증을 해소할 금곡과선교 회전교차로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6월)에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 당선인의 ‘북구의 새로운 문을 여는 인수위원회(위원장 강재화)’는 25일 부산 북구 화명동 금곡과선교 회전교차로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부산시 건설과와 감리사인 ㈜유신 등으로부터 공사 현황, 준공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정 당선인, 강 위원장, 이철우 부위원장 외에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낙동강 강변대로 화명동 구간은 2014년 개통됐지만 지난 12년 동안 북구 구민은 물론 부산, 경남 주민들에게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으로 큰 불편을 강요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강변대로와 화명동 중심도로인 금곡대로를 연결하는 금곡과선교에서 나오는 차량의 강변대로 진입을 돕기 위한 교통신호였다.
양산 방면과 다대포 방면으로 오가는 차량들이 교통신호 때 정차하는 바람에 양방향 교통 정체가 매우 심했던 것이다.
이 교통신호는 강변대로에만 정체를 일으킨 게 아니라 출근시간대 화명동 금곡대로 성훈아파트~수정역 구간에서 긴 정체를 발생시켜 출근시간 화명동 전체 교통상황 악화의 주원인이 되기도 했다.
부산시는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2016년 이른바 ‘덕천~양산 간 도로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시작해 2022년 착공했다.
공사 내용은 총 공사비 251억 원을 들여 금곡과선교 앞 교통신호등을 없애고 금곡과선교에서 양산 방면으로 약 800m 거리인 화명생태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인근 강변도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한다는 것이었다.
회전교차로가 완공되면 금곡대로에서 금곡과선교를 지나 다대포 방면으로 진행하는 차량은 회전교차로로 올라간 뒤 다대포 방면으로 직진하게 된다.
다대포 방면에서 금곡대로로 진출하는 차량도 역시 회전 교차로로 올라가 거의 360도 돌아 금곡과선교로 올라가게 된다.
부산시는 당초 지난해 11월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사업 시작 10년, 착공 4년이 지나도록 완공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유는 2025년 7월 발생한 시공사 공사 포기와 그로 인한 공사 중단이었다.
부산시는 공사 지체로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민원이 빗발치자 서둘러 새 업체를 물색해 지난 2월 새 시공사를 선정했다.
부산시와 ㈜유신 측은 새 업체를 선정한 만큼 내년 6월까지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라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신 측은 “새 시공사가 지난 2월 19일 공사를 넘겨받았다.
강교(상부구조물)는 1년 전 제작을 완료했다.
원래 올 연말까지 공정률 90%를 달성하고 내년 3월 완공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민원이 생겨 공사에 방해를 받는 바람에 4개월간 공사를 못 하다 최근 재개할 수 있었다”면서 “이르면 내년 6월까지 준공할 계획으로 노력을 다하고 있다.
조기 준공도 필요하지만 안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정명희 당선인은 “지역 주민이 10년 넘게 교통 정체로 불편을 겪었다.
회전교차로를 서둘러 준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사 진행 상황, 준공 예정 일정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
현수막 등을 통해 강변대로 이용자들이 내용을 알 수 있게 서둘러 적극 홍보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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