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 로컬세계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육군 53사단은 21일, 부산 연제구 연산 2동에 거주하는 6·25 참전 유공자 이계영(82세) 옹의 자택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부산 연제구의회의장, 부산지방보훈청 총무과장 등 지역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 관계자, 행정부사단장을 비롯한 지휘관 및 참모,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병대대장의 공사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과 현판 제막식,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 중 생활능력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분을 선정해 주택을 개선해 주는 사업으로 올해 부산지역에서는 6월에 이어 두 번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육군 53사단은 지난 10월부터 두 달간 공병대대 장병 200여 명을 투입해 고령이신 선배님의 주거생활 편의와 안전성을 최우선 고려해 쾌적하고 현대화된 보금자리를 완공했다.
부대와 보훈관계기관에서는 새롭게 단장된 나라사랑 보금자리와 더불어 TV, 세탁기, 가습기 등 가전제품과 이불세트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옹에게 전달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관계자들과 집 내부를 둘러보던 이옹은 “국가가 6·25 참전용사를 잊지 않고 이렇게 좋은 집을 마련해 줘서 감사하고 올 겨울은 편안히 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공사를 맡은 공병대대장(서영호 중령)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공사에 임했다. 새로운 보금자리가 고령이신 선배님의 편안한 노후생활에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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