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모습.(부산 금정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금정소방서는 지난 9~22일까지 영남 3대 사찰이자 삼국유사 권4~5 국보 제306-4호를 소장중인 범어사에 대해서 화재사고 및 산불 발생 시 문화재 수호를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범어사는 국가지정 문화재로서 그 보존가치가 높은 전체 52개동의 건축물이며 특히 지난달 삼국유사 권4~5가 그 인류문화사적 의의를 인정받아 국보로 승격됨으로서 그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
숭례문 화재, 강원도 낙산사 화재에서 겪었듯이 목조 문화재는 화재에 취약하고 연소성이 강하기 때문에 신속한 화재 진압이 필수인데 보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 위치하므로 차량 부서 및 초기대응훈련이 필수적이다.
이번 훈련은 화재 사고나 산불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문화재 반출 및 소화기, 옥내소화전, 방수포 등을 사용한 목조문화재 화재 진압 요령을 익히고 범어사 내 국보를 포함한 주요 보물 등의 위치를 확인해 문화재를 수호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또한 기존의 소방펌프차는 물론 할로겐화합물 및 불활성기체 소화설비가 탑재된 소방화학차도 훈련에 참가해 국보(삼국유사 등)화재 시 적응성을 검토했다.
김우영 금정소방서장은 “목조문화재는 골든타임이 10분에 불과해 다른 무엇보다 초동대처가 중요하고 불가피한 상황 발생 시에는 화재에 취약한 국보 종이 유물의 위치를 파악해 먼저 구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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