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로 연결된 평화음악회가 한여름 밤, 숨결을 맞춘 감동을 선사한다.
매년 관객과 함께 ‘하나’ 되어 호흡을 나누는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평화음악회가 올해도 서울에서 열린다. 단순한 연주회를 넘어, 오케스트라와 청중이 음악을 통해 감정을 공유하는 특별한 무대로 자리잡은 본 음악회는 ‘하나’라는 주제 아래 가장 순수하고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권현수가 이끄는 88인조 3관 편성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윤소영의 협연으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공연은 로시니의 활기찬 ‘도둑까치 서곡’으로 시작해,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로 신비로운 자연의 풍경을 그려낸다. 이어지는 ‘피아노 협주곡 1번 사단조’에서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섬세한 호흡을 나누며 완성된 예술의 깊이를 전달한다.
후반부에는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과 파야의 ‘불의 춤’, 에네스쿠의 ‘루마니아 광시곡 1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히메네스의 ‘루이스 알론소의 결혼식 중간 간주곡’이 한국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지휘자 권현수는 독일 쾰른 훔볼트 뮤직 김나지움을 졸업하고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최고 예술학위를 취득한 뒤, 유럽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에는 독일 WDR 방송오케스트라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소리얼필하모닉 창립 기념 평화콘서트를 지휘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윤소영은 한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 주립대 연주 박사와 신시내티 음악대학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졸업했으며, 다양한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을 지녔다. 또한 국내외 오케스트라와의 활발한 협연을 통해 음악성과 깊이를 인정받아 왔으며, 현재 서울사이버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08년 창립 이래 한국음악상 수상 등 클래식 음악계의 중심에서 활동해왔으며, 정기연주회, 청소년 음악회, 기업 및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클래식의 대중화와 사회공헌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8주년을 맞은 소리얼필하모닉은 이번 평화음악회를 통해 ‘하나’ 되는 감동의 무대를 펼치며, 관객과 함께 울림 있는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

평화음악회는 다음달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로컬세계 / 고건웅 기자 local@localsegy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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