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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유림관리소는 지난해 북한산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참나무시듦병의 신속한 방제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방제작업에 착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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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유림관리소는 지난해 북한산국립공원에서 큰 피해가 발생한 참나무시듦병의 신속한 방제를 위해 지난 16일부터 친환경 끈끈이롤트랩 방제작업에 착수했다.
참나무시듦병은 광릉긴나무좀이라는 4.5mm 내외의 아주 작은벌레와 이 매개충이 옮기는 병원성 곰팡이로 인해 참나무류가 서서히 말라죽는 참나무 병해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8월 경기도 성남의 이배재에서 처음으로 발견 된 후 2006년까지 전국적으로 61개 시·군·구에 동시 다발로 발생해 참나무류 중 신갈나무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그동안 산림청의 집중적인 방제사업 추진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긴 장마와 고온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급속히 확산됐다.
이를 위해 서울국유림관리소는 북한산국립공원 내의 참나무시듦병 방제를 위해 전문가 컨설팅, 현장조사 및 사업설계 등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방제사업에 나섰다.
한편 서울국유림관리소는 고사목 및 병해충 발생이 심해 고사될 나무에 대해 3월에서 4월까지 1차적으로 벌채 훈증 작업을 실시했다.
참나무시듦병을 옮기는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 우화하고 침입하는 시기인 지난 16일 4개 중점권역에 매개충의 개체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끈끈이롤트랩 방제사업도 병행했다.
조갑대 서울국유림관리 소장은 “과거 쌀농사가 흉년이 든 해 보통 도토리가 풍성하게 열려 구황식물로 배고픔을 달래 주었던 도토리나무인 참나무와 그와 더불어 아기자기한 숲의 생명을 주는 다람쥐의 생태계를 유지해 방제사업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윤종우 기자 ydsikk@segye.com
- 기사입력 2012.05.29 (화) 11:47, 최종수정 2012.05.29 (화)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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