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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1전기자동차 및 전장엑스포에서 모델이 에코넥스의 벤츠 G클래스를 개조한 전기직구동 모터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
연간 1만5000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직구동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이 전남 영광에 들어선다.
전남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신개념 전기자동차 직구동 시스템 개발기업 (주)에코넥스는 지난 28일 영광 대마일반산업단지 내 전기자동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지에서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에코넥스는 앞으로 8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500여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전기직구동시스템은 휠에 모터를 직접 장착해 구동하는 시스템으로 에코넥스가 1996년부터 네덜란드 이트랙션사와 13년간 공동개발한 기술이다. 기존 디젤엔진 시내버스와 대비해 최소 50% 이상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50%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어 유럽 녹색 자동차기술 혁신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네덜란드 정부 지원으로 현지 시내버스를 실제 노선에 투입해 실증·운행하고 있으며 5년 이내에 전체 시내버스를 전기 직구동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생산된 전기직구동 시스템은 네덜란드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보급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연간 1만대씩 네덜란드 이트랙션사에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생산량의 80%를 수출하게 된다.
김혁규 에코넥스 회장은 “누가, 어느 나라가 경제성과 실용성 안전성을 모두 갖춘 완벽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그 국가의 산업 브랜드와 경제 규모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에코넥스가 국가적 사명감을 갖고 훌륭한 세계적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중인 마그네슘 경량소재 등을 이용한 수송기기 분야 부품 경량화사업과 함께 2차 전지산업 등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기술개발 사업에도 에코넥스 등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로컬영광 = 고선아 기자 gosun@segye.com
- 기사입력 2011.06.28 (화) 19:24, 최종수정 2011.07.01 (금)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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