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당진지역을 벗어나 인천 원정에 나섰던 ‘당진해나루 농축산물 대축제’가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올리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진군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4회 당진해나루 농축산물대축제’ 기간 농축산물 21억7000만원 어치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실적은 1995년 축제 개최 이후 사상 최고액으로, 이전까지 최고기록을 갖고 있던 2008년 제13회 전국쌀사랑음식축제 9억원의 두배를 훌쩍 넘긴 액수다.
특히 행사기간 인천시민을 비롯해 재인충남도민회 등 20여만명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쌀축제로 기록됐다.
이는 지역이란 국한된 틀을 벗어나 ‘찾아가는 축제’를 기획한 군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환 당진군수는 “이번 축제는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시장친화형 축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며 “쌀시장 개방과 소비감소로 이중고를 겪는 농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준 2박3일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당진해나루 축제장에서는 2010인분 비빔밥 만들기를 비롯해 쌀 응용 요리경연, 이색 밥짓기 경연대회 등 이색 체험행사와 당진 농특산물 판매·즉석경매 등도 펼쳐졌다.
로컬당진 = 김영돈 기자 ydungop@segye.com
- 기사입력 2010.11.06 (토) 01:40, 최종수정 2010.11.06 (토)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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