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술 소비가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가계 소비 증가율이 반토막인 상황에서도 주류의 소비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통계는 호프집 창업의 관심도를 더욱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호프집 창업은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지 않을 뿐더러, 일반음식점에 비해 수익률이 높아 스테디셀러 창업아이템으로 항상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불황에도 큰 기복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더해져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호프집 창업을 하고 싶어도 자금의 압박으로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의외로 적지 않다. 또한 창업 전망이 밝은 만큼 창업자들이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이 호프집 창업을 망설이게 한다.
이런 경우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호프집 브랜드에 주목해 보자. 꼬치전문점이나 포장마차 등 일반적인 소규모 주점도 괜찮다. 단, 소리 없는 창업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특별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의 선택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부 호프집 프랜차이즈는 가맹비나 초도물품비, 홍보비 등을 무상 지원하기도 한다. 이런 브랜드를 활용할 경우 통상적인 창업비의 20~30%까지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금 부담 없는 소자본 창업이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이 경우에도 평범한 아이템보다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브랜드의 선택은 필수다. 최근에는 카페와 결합한 형태의 이색 호프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호프집과 카페의 퓨전스타일로 주목받는 '카페레드머핀(www.redmuffin.co.kr)' 관계자는 "같은 소자본창업아이템이라도 가맹비를 없앤 실속형 호프집 창업에 창업자들은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처음 이색적인 호프집스타일에 관심을 보이던 창업자들에게 실속형 창업비용을 제시하자 더욱 적극적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기사입력 2012.05.31 (목) 17:49, 최종수정 2012.05.31 (목)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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