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금(金)가루를 먹여 키운 ‘금(金)사과’가 문경에서 생산돼 판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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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올해 금이 함유된 사과를 5개 농가에서 재배해 약 10톤이 수확될 예정이며 이를 현대백화점에서 전량 수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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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과는 말 그대로 사과에 미네랄 성분으로 금이 함유되어 있는 사과를 말한다.
이는 순금을 미립자 형태로 잘게 쪼개 정제수에 희석해 만든 용액을 사과나무에 살포하면 금 성분이 뿌리를 통해 흡수돼 사과에 함유되도록 하는 신기술로 지난해 문경지역에서 시범재배에 성공해 올해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갔다. -
문경시와 대구경북능금농협문경지소(지소장 주시준)는 이 신기술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전문업체와 농가 간 계약과 생산ㆍ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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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식품분석 전문기관인 성균관대학교 공동기기원 분석결과 금 사과에는 1kg 당 30마이크로그램 이상의 금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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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문경시는 WTO/FTA 등으로 어려운 농촌에 금사과가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생산과 판매 등을 종합 분석해 앞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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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문경=인규연 기자, in0755@segye.com
- 기사입력 2010.09.28 (화)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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