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조직 안팎의 현안 속에서도 일선 지파 정기 말씀교육 일정대로 진행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07-02 00:23:51

'천국고시 등 계획된 교육 일정 차질 없이 이행'
총회장 구속 등 외부 상황과 무관하게 '일상 신앙' 강조
 안드레지파가 지난달 27일 부산 안드레연수원서 실시한 제2분기 천국고시에서 성도들이 답안을 채워나가고 있다.  신천지 안드레지파 제공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최근 교단 안팎으로 뒤숭숭한 외부 현안들이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신천지예수교회 일선 지파들은 동요하지 않고 정기 교육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습이다.

 안드레지파는 지난달 27일 2분기 정기 성경 이해도 평가(이하 평가)인 천국고시를 실시했다. 최근 조직의 수장인 총회장이 구속되는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선 지파는 기존에 계획된 교육 프로그램을 변경 없이 강행했다. 이는 조직 내부에 닥친 위기 상황을 '일상적인 신앙 활동'을 통해 돌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에는 재적 인원 대비 37.8%가 응시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응시율인 36.9%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조직의 어수선한 외부 상황과는 달리 내부적으로는 신앙 교육을 통한 통제가 견고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평가에 참여한 성도들은 외부 상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한 채 오직 말씀 암송과 묵상 등 정해진 교육 과정에 집중했다. 교회별로는 창원교회가 재적 대비 응시율 44.6%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안드레교회(3114명 응시)와 울산교회(2025명 응시) 등 주요 교회들도 계획된 인원이 차질 없이 시험을 치렀다.

 한 성도는 “외부 상황이 어떠하든 우리가 할 일은 변함없다”며 “시험을 준비하며 반복해서 말씀을 되새기는 과정 자체가 현재의 혼란을 잊고 신앙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성도 역시 “결과가 좋지 않아도 끝까지 해보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조직 전체가 외부의 시선보다 내부의 교육 시스템 유지에 몰두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안드레지파 관계자는 이번 평가에 대해 "일부 외부적인 요인들과 관계없이 교육 과정은 계획대로 운영된다"며 "성도들이 동요하지 않고 말씀 중심의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흔들림 없이 가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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