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접수 본격화…월 20만 원 지역화폐 카드형 지급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6-07-21 00:20:53
지역 내 소비 촉진·소상공인 매출 확대 기대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청송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16일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원금을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직전 30일 이상 청송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주된 생활권을 청송군에 두면서 주 3일 이상 실거주하는 주민이다.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1인당 월 20만 원을 카드형 청송사랑화폐로 지원받게 된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최초 1회 본인이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다만 미성년자와 피후견인은 법정대리인이, 장기입원자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기존 대상자는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8월 말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신규 전입자는 전입 후 30일이 지난 뒤 신청 가능하다. 이후 90일간의 실거주 확인을 거쳐 대상자로 확정되면 3개월분을 소급 지급한다.
신청자는 지역사랑상품권 앱에 회원가입한 뒤 오는 8월 11일부터 지역 농·축협에서 청송사랑화폐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스마트폰 미소지자와 14세 미만 미성년자, 신용불량자, 거동이 불편한 주민 등은 선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청송사랑화폐는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역 상권 전반으로 소비가 확산될 수 있도록 생활권을 반영한 권역별 사용체계를 적용한다. 또한 주유소와 편의점 등 일부 업종은 사용 한도를 설정해 다양한 업종으로 소비가 분산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주민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정책"이라며 "주민들이 빠짐없이 신청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신청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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