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귀농인 재능기부 ‘칼날 갈이 봉사’…6개 읍·면 순회 지원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5-11-04 00:39:20

고령 농업인 생활 불편 해소…귀농인 사회공헌 활동 강화
“함께 사는 지역 공동체” 의미 확산
영양군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경북 영양군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6회에 걸쳐 영양군 귀농협회 주관으로 관내 마을을 순회하며 칼날 갈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과 주민들의 농기구 사용 불편을 덜고, 귀농인들의 기술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마을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귀농협회 회원들은 6개 읍·면을 돌며 주민들이 가져온 칼을 수거해 날을 갈고 수리했으며, 대기 중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함께 살아가는 삶터 이야기’를 주제로 한 생활 강의도 진행했다. 특히 힘이 약해진 고령 주민들이 사용하기 어려웠던 낡은 칼과 농기구를 정성껏 손질해 호응을 얻었다.

최봉석 영양군 귀농협회장은 “귀농인으로서 이웃사촌의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귀농인들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재능기부에 감사드린다”며 “귀농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농촌 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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