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강 휴먼브리지 준공…보행 관광 랜드마크로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6-02-12 07:59:15

수영구 주거지와 해운대 APEC나루공원·영화의전당 연결
광안리~수영강~영화의전당~해운대 보행 관광 동선 형성
전 구간 보행자전용길 지정, 시민 안전·편의 강화
광안리~수영강~영화의전당~해운대를 잇는 수영강 경관.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부산 수영강을 가로지르는 보행교량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보행 공간으로 개통됐다. 단절된 양안을 연결하며 생활권과 관광 거점을 하나로 잇는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에이펙(APEC) 나루공원 방향 보행교량 상부에서 ‘수영강 휴먼브리지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 시의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강성태 수영구청장, 공사 관계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기념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수영강 휴먼브리지 조성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된 부산시 대표 15분도시 사업으로, 단절돼 있던 수영강 양안을 연결해 시민 보행 편의성을 높이고 수변 문화·관광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개통으로 수영구 주거지역과 해운대구 에이펙(APEC)나루공원, 영화의전당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며, 시민들은 걸어서 수변공간과 주요 관광 거점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광안리~수영강~영화의전당~해운대를 잇는 보행 관광 동선도 형성돼, 단순한 통행 기능을 넘어 경관을 감상하며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휴먼브리지 전 구간을 제1호 보행자전용길로 지정, 차량과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통행을 제한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보행환경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보행 중심 도시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강 휴먼브리지는 15분도시 철학을 구현하는 상징적 사례”라며 “시민이 걷고 이웃과 만나면서 삶의 온기를 나누는 일상이 부산의 현재이자 미래가 되도록,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절된 수변을 연결하며 생활권과 관광 거점을 하나로 묶는 이번 보행교량은 부산의 보행 중심 도시 전략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체류형 공간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수영강 휴먼브리지 조성사업 위치도 및 현장사진.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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