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능 원활한 시행 위한 종합지원대책 가동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1-11 08:21:4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오는 13일 부산지역 62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부산지역 수험생은 2만8천883명으로,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시작된다.
시는 시험 당일 혼잡과 돌발 상황에 대비해 교통소통, 수송지원, 소음방지, 의료지원, 홍보지원 등 5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고 종합상황반을 운영한다.
시험 당일 오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공무원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수능지원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버스전용차로 단속(오전 7~9시)을 일시 중지하고, 시험장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는 등 교통 혼잡 완화에 나선다.
수험생 수송을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83개 노선은 배차 간격을 단축한다. 도시철도 임시열차 5편성도 비상 대기한다.
구·군별 합동 현장지도반(36개 반, 244명)이 교통관리와 주정차 계도를 맡고, 모범운전자연합회 회원 485명은 비상수송차량 66대를 투입해 지각생과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의 이동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또 14개 구·군별 소음대책 점검반을 운영해 시험장 주변 공사장과 생활소음을 사전 점검하고, 시험 시간대에는 소음 유발 차량의 우회를 유도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중심의 의료지원반과 소방재난본부 구급차량을 연계 운영하고, 수험생 유의사항과 시험 정보를 알리는 홍보지원반도 운영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험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바란다”며 “시험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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