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열린도서관서 인문학 행사 ‘차가운 겨울의 끝에서’ 개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2-13 08:35:32
강연·대담·음악·체험 결합한 복합형 인문학
회차별 15명 모집…19일·26일 진행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겨울의 끝자락에서 상실을 돌아보고 회복을 모색하는 인문학 행사가 부산시청 열린도서관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9일과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시청 열린도서관(들락날락)에서 시민 대상 인문학 행사 '차가운 겨울의 끝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겨울 도서 큐레이션 전시 「어떻게든 시린 겨울: The Recovery, 느린 회복의 곁을 주다」와 연계해 기획된 성인 대상 프로그램이다. 겨울이라는 계절적 배경 속에서 상실의 아픔을 돌아보고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회복의 과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맞춤형 선곡 음악, 주제 강연, 시민 대담, 예술 체험이 결합된 복합형 인문학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문·예술 분야 전문 대담자가 참여해 철학적 대화를 나누고, 음악과 워크숍을 통해 공감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행사는 전시 도서를 중심으로 상실 이후의 감정 변화를 다루는 대담형 강연 「차가운 겨울을 건너는 마음」으로 시작한다. 이어 시민들이 자신의 회복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각 회차에는 대담자가 참여해 개인이 마주한 다양한 상실의 감정을 짚어보고, 회복의 가능성과 의미를 함께 탐색한다.
참여형 워크숍 「회복의 문장 조각 제작」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상실과 관계, 감정에 대한 생각을 문장으로 기록하고 이를 시각적 오브제로 완성하는 체험을 통해 감정의 재해석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회차별 15명씩 총 30명을 모집한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겨울의 끝에서 잠시 멈춰 서서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실의 시간을 지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따뜻한 공감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정이 마련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시민의 감정을 보듬는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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