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후계획도시정비 1단계 선도지구 7,318호 선정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12-12 08:53:46

화명·금곡 12구역·해운대1·2 2구역 최종 확정
전담 지원체계 가동…원스톱 ‘부산미래도시지원센터’ 설치 추진
해운대1· 2지구 위치도.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시는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에 따라 마련된 특별정비예정구역 1단계(화명·금곡, 해운대1·2)에서 총 7,318호를 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총 14개 구역의 공모 신청을 접수해 서류 검토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쳤으며, 그 결과 ▲화명·금곡지구 12구역(2,624호) ▲해운대1·2지구 2구역(4,694호)을 최종 선정했다. 화명·금곡지구 12구역은 코오롱하늘채 1·2차 2개 단지, 해운대1·2지구 2구역은 두산1차, LG, 대림1차 3개 단지로 구성된다.

시는 이번 선도지구 선정이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는 판단 아래, 초기 단계부터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전담 지원체계를 즉시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특별정비계획 수립 지원 ▲전문가 자문위원회 구성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주민 동의서 징구 등 절차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재정 지원도 검토 중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부터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부산미래도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사업 안내부터 정비계획 수립까지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체감도 향상을 위해 절차 간소화, 자문(컨설팅) 확대 등 전방위 지원책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정비 물량 예측 등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단계별 계획을 제시하고, 추진 절차·일정 등 핵심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는 소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국토부에 지속 건의해 조속한 반영을 추진한다.

시는 이달 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1단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내년 초 국토부 승인 후 확정·고시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준비 중인 2단계(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기본계획(안)도 중단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배성택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선도지구 공모에 큰 관심을 보여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시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지원해 빠르게 성과를 내도록 하고, 주민 불편이 없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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