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 검출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2-11 08:51:31

철새 도래 시기 감염 위험↑…시민 대상 예방수칙 당부
축산농가·야생동물 접촉 종사자 경각심 필요
파주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 당부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철새 이동이 본격화되는 겨울철을 맞아 파주시가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위험에 대한 경고를 내렸다.

파주시는 지난달 25일 파평면 임진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에이치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일반 시민에게 △축산 농가와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야생조류·가금류 사체 직접 접촉 금지 △외출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및 기침·재채기 예절 준수 등을 요청했다.

축산 농장주에게는 △야생동물의 농장 내 진입 차단 △가축·반려동물에게 사체 급여 금지 △AI 의심 시 방역기관 즉시 신고 등을 당부했다.

또한 수의사·동물보호센터 종사자·야생동물구조센터 관리자 등 야생동물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직군은 관련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AI 발생 농가 방문 또는 야생조류 사체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 근육통,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나 결막염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031-940-9718) 또는 질병관리청(1339)에 연락해야 한다”며 “가금류·야생조류 접촉을 피하고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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