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의 첫날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1@gmail.com | 2026-07-01 08:25:56
칠월의 첫날
이승민
한 해의 한 허리가 접히는 오늘,
일 년의 한가운데를 지난다
파란 하늘 한 조각과 소나기 뒤의 서늘한 바람
남은 도화지 위에 어떤 여름을 그려 볼까
뜸북새 소리가 바람을 실어 나르는 날,
태양은 머리 위에서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곡식은 비로소 속을 채우며 영글어 간다
유월의 아쉬움은 장마에 씻겨 가고,
나는 희망의 칠월 속으로 당당히 걸어간다
목놓아 우는 매미의 노래는
살아 있음의 가장 뜨거운 찬가
저 푸르름처럼 내 꿈도 울창해지고,
짙어진 녹음은 나를 향해 기립박수를 친다.
七月のはじめ
李勝敏
時間のひとつの腰が折りたたまれる今日、
一年の真ん中を過ぎていく
青い空のかけらと、夕立のあとのひんやりした風
残りの画用紙の上に、どんな夏を描こうか
クイナの声が風を運ぶ日、太陽は頭上から熱いエールを送り、
穀物はようやく実りを満たしながら熟していく
六月の名残は梅雨に洗われて消え、
私は希望の七月の中へ堂々と歩いていく
声を限りに鳴く蝉の歌は、
生きていることの最も熱い讃歌
あの青さのように私の夢も茂り、
深くなった緑陰は私に向かって
スタンディングオベーションを送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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