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지속가능발전 전략 강화…‘4S 전략’으로 구민 삶의 질 향상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5-11-11 09:57:25

사회·경제·환경 균형 기반 정책 추진, 지역 문제 해결과 기후 위기 대응 병행 지난 4일 관악구 직원을 대상으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이 ‘지속가능발전과 기후위기 대응’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구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회복력 제고를 위해 지속가능발전과 행정 연계를 강화하고, ‘Sustainable Growth Gwanak’ 비전을 중심으로 중장기 전략을 확립했다고 11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속가능성을 의미하는 ‘S’를 따 △함께 행복한 건강 사회도시(Social Well-being) △지속 가능한 혁신 경제도시(Smart Innovation) △미래세대를 위한 청정도시(Stable Ecosystem) △함께 협력하는 소통 도시(Synergy & Communication)의 ‘4S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 41개 지표, 70개 세부 과제를 구체화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세부 지표와 과제에서 고독사, 저출생, 높은 자살률, 초고령사회 대비 어르신 일자리 참여율 제고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 구민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정책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 중심의 관악형 모델과 차별화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빗물 이용량 확대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대 △도심 내 공원 등 녹지 면적 확대 등 환경 지표 실천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녹지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4일에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을 초빙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과 기후위기 대응’ 특별강연을 열어 행정 내 공감대를 형성했다. 윤 교수는 “지속가능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지역이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악구는 앞서 2023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지속가능발전도시 관악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전문성을 강화한 바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지자체 차원의 지속가능발전 실천은 지역 주민의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경제와 사회,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구현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도시 관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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