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 원자력연구원 방폐물 운반검사 현장점검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7-04-11 11:35:50

▲ 10일 오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11일 새벽 반출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30드럼 운반검사에 참여해 방사성폐기물 운반차량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고 있다.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허태정 유성구청장은 10일 오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11일 새벽 반출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30드럼 운반검사에 참여해 방사성폐기물 운반차량 주변 방사선량 측정과 제반절차 이행점검 등 운반 중 주민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직접 점검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월 15일부터 21일까지 특성평가 시료채취를 위해 월성원자력발전소로부터 반입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83드럼(320L/드럼) 중 시료채취를 마친 30드럼을 11일 새벽 2시 월성원전으로 반출했으며 남은 53드럼은 5월중 반출할 예정이다. 

방사성폐기물 운반 절차는 원자력사업자가 운반 개시 5일 전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운반신고서를 제출하고 원안위는 규제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위임하고 운반검사 실시 후 합격여부 통보에 따라 진행된다. 

허 구청장은 이번 운반검사에 참여한 자리에서 “그동안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원자력 안전 문제에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 역할에 한계가 있다”며 “그간의 노력으로 유성구 원자력관련 실무자의 원자력연구원 상시출입증 발급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평소 안전관리와 문제발생에 좀 더 신속한 점검과 대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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